연일 이재명 때리는 김두관..."종부세·금투세 완화 동의 못해"

입력 2024-07-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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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당대표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제1회 전국당원대회 후보자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당대표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제1회 전국당원대회 후보자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표직 연임을 노리는 이재명 후보의 '종합부동산세 개편·금융투자소득세 유예' 주장에 대해 경쟁 상대인 김두관 후보가 공격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16일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지금 불평등·양극화가 굉장히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종부세와 금투세를 건드리는 것은 우리 당의 세제 원칙 근간을 흔드는 문제라서 저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을 탄탄하게 지킨 이후에 좀 더 유연하게 할 수는 있지만, 뿌리째 흔드는 것은 안 된다"며 우리 당의 기본적인 정책 기조는 소득 격차와 양극화를 완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12일에는 "종부세의 근본적 검토와 금투세의 시행 유예는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행위로 이를 말하는 후보는 '당 대표 자격이 없다'"며 이 후보를 겨냥한 논평을 냈다.

앞서 이 후보는 10일 출마 선언에서 종부세에 대해 "불필요하게 저항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근본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했고, 금투세에 대해서는 "시기 문제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15일)에는 종부세 완화론에 대한 김 후보의 비판에 대해 "입장들이야 다양할 수 있다. 다양한 입장들을 조정해 가는 게 정치"라며 "국민들 뜻을 존중해 합리적 결론을 내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만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특별한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재판 일정을 소화하면서 당내 인사들과 물밑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8일부터 시작되는 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 일정을 준비하는 데 매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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