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퓨얼셀, 아파트에 가정용 연료전지 설치

입력 2009-06-28 11:09 수정 2009-06-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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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 연구 목적 시범사업

GS칼텍스의 연료전지 자회사인 GS퓨얼셀은 오는 8월 서울시내 아파트 일반 가정에 연료전지를 시범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2010년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사업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아파트 가정에 연료전지 시범설치 및 실증작업을 벌이기로 한데 따른 것. 이에 따라 GS퓨얼셀은 지난 5월 현대건설과 '공동연구 협약' 체결했으며 오는 8월 서울시내 105.6㎡형, 138.6㎡형, 171.6㎡형 아파트에 연료전지 6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GS퓨얼셀이 설치하는 가정용 연료전지는 도시가스를 수소로 변환하고, 이를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친환경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설비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얻어진 측정 데이터는 아파트 가정의 에너지 소비패턴과 연료전지의 경제성, 신뢰성, 효율성 등을 연구하기 위해 활용될 예정이며,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연료전지의 장점을 활용하여 열에너지를 빨래건조기, 식기건조기, 제습기 등에 공급하는 방안도 함께 연구하게 된다.

GS퓨얼셀 관계자는 "그 동안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시범보급 사업에서 일반 아파트 가정으로 연료전지 보급 대상을 확대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정부의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 사업 등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GS퓨얼셀은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다음달 1일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건설회사 및 건축설계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과 건물용 연료전지’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실시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GS퓨얼셀의 연료전지는 현재 국무총리 공관 등 전국의 일부 공공시설에 설치되어 시범 운영 중이며, 서울시청 서소문별관과 남산별관에 설치된 연료전지는 최근 국내 최초 누적 발전 기준 1만 시간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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