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컴퍼니, 전고체 배터리 양산 걸림돌 WIP 대체 '균일가압장비' 개발 성공...“공정 소요 시간 획기적 단축”

입력 2024-07-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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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컴퍼니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걸림돌이었던 WIP(Warm Isostatic Press) 장비를 대체할 ‘균일가압장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2020년부터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시작된 전고체 배터리 셀 제조장비 개발 국책과제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국책과제의 주요 연구목표는 'WIP(Warm Isostatic Press)'를 대체할 수 있는 균일가압장비의 개발이다. 그동안 관련 업계에선 전고체 배터리 특유의 낮은 계면 접촉성을 해결하고, 이온 전도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온·고압을 구현할 수 있는 WIP 장비가 필수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WIP 장비는 물을 사용한 가압으로, 밀봉 과정이 필수적이어서 공정 처리에 약 30분 이상이 소요돼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걸림돌이 되었다.

미래컴퍼니는 국책과제를 통해서 WIP 대체용 균일가압장비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공정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가압장비의 개발에 성공했다. 균일가압장비를 이용해 WIP 장비와 대등한 가압 결과인 압축률 37% 이상, 두께편차 2.2% 이내의 전고체 배터리 셀 제작에 성공했으며 핵심기술은 특허 출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균일가압장비 개발뿐만 아니라, 전고체 배터리를 적층할 수 있는 스태킹(Stacking) 장비, 내부 기공 및 결함을 검사하는 비파괴 검사장비 등도 개발 완료 단계”라면서 “앞으로 미래컴퍼니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컴퍼니는 그동안 쌓아온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산업에서의 정밀장비 제작 노하우, 비전기술 등을 접목하여 전고체 배터리 양산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제조장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27년 이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을 전후해서 제조장비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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