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또 대남 오물 풍선을 무더기로 살포하고 있다고 군 당국이 2일 밝혔다. (연합뉴스)
합참은 북한이 사흘 연속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후 9시 13분께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배포하며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은 북서풍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 남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합참은 “국민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아달라”면서 “발견 시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24일과 25일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24일 밤에는 오물풍선 350여 개를 띄웠고, 그중 100여 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낙하했다. 25일에는 250여 개의 오물풍선 중 100여 개가 우리 지역에 낙하했다.
한편,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건 지난달 28일부터로 이번 살포가 일곱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