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7900TEU급 컨테이너선 2+2척 수주…약 6000억 원 규모

입력 2024-06-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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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컨테이너선. (사진제공=HJ중공업)
▲HJ중공업 컨테이너선. (사진제공=HJ중공업)

HJ중공업은 2억2000만 달러(약 3000억 원) 규모의 7900TEU(1TEU=20피트)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선주사가 향후 2척을 추가로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해당 옵션까지 포함하면 수주 금액은 약 6천억 원으로 늘어난다.

HJ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2미터(m), 폭 42.8m, 운항속도 22노트로 최첨단 사양과 친환경 설계를 반영한 79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선박 황산화물(SOx)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박 배기가스 탈황설비인 스크러버를 설치한다. 또한, 향후 탄소 중립 조건에 맞는 선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메탄올 레디 선박으로 건조된다.

이번 성과는 HJ중공업의 친환경 기술 관련 투자가 영향을 미쳤다. 최근엔 핀란드의 바르질라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한 뒤 하역할 수 있는 ‘탄소 포집·저장 8500TEU급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가 시장의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개발과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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