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373만대 출하… 전년비 5% 줄어

입력 2024-06-19 0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IDC 발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수요 감소
플래그십 제품군은 높은 수요 지속
주요 브랜드의 중저가 신제품 출시로 시장 경쟁력 확보 노력

IT 시장 분석 기관 한국IDC는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은 약 373만대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신규 스마트폰 가격 인플레이션, 일명 폰플레이션(스마트폰+인플레이션)으로 사용자의 기존 제품 사용 주기 및 중고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신규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이어져 전체 시장 감소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반적인 소비 심리 지수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5G 점유율은 86.2%로 소폭 하락했다. 1분기는 신학기 및 키즈용 스마트폰 등 4G폰의 수요가 증가하는 계절 변동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격대 별로는 800달러 이상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이 14.1%포인트(p) 크게 증가한 73.7%를 기록했다. 주요 제조사의 AI 신규 기술을 적용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을 위한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판매 전략이 점유율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보조금 지원 확대, 이동 통신 요금제 개편 및 인하 등의 요소도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완화하며 프리미엄 제품군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다.

국내 폴더블 시장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약 3만대를 출하했다. 통상 상반기에는 삼성 갤럭시S 시리즈 중심의 판매전략과 한정된 폴더블 스마트폰 브랜드 및 모델 라인업, 높은 가격대 등으로 시장 수요가 급감한다.

향후 폴더블 시장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적용, 배터리 및 내구도 개선, AI 신기술 등을 통해 시장 수요를 진작하고 점유율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한국IDC에서 모바일폰 시장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는 강지해 연구원은 "갤럭시AI가 적용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시장 내 AI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으로 AI 기술을 적용해 해당 제품군의 이점을 확실히 하고 동시에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80,000
    • +0.42%
    • 이더리움
    • 3,433,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456,700
    • +1.85%
    • 리플
    • 785
    • +0.9%
    • 솔라나
    • 198,600
    • +1.17%
    • 에이다
    • 478
    • +1.06%
    • 이오스
    • 704
    • +2.77%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00
    • +2.16%
    • 체인링크
    • 15,340
    • -0.52%
    • 샌드박스
    • 378
    • +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