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30일부터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리는 콜롬비아 작가 ‘페르난도 보테로 전’을 후원한다. 3개월에 걸쳐 보수공사를 마친 덕수궁미술관의 재개관 첫 전시회다.
풍만한 형태의 인체, 풍경, 정물 등 다양한 주제를 독특한 조형감각으로 선보인다.
9월17일까지 계속되며 2001년작 ‘소풍’ 등 회화 92점과 조각들이 전시된다. 작가와의 대화, 라틴 음악회, 라틴 영화제 등도 준비돼 있다.
한진해운은 국내 미술의 세계 진출 지원과 국내 미술관의 세계적인 작가 전시회 등을 지원하는 등 메세나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2007년 독일 ZKM 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새로운 아시아의 물결’ 후원을 시작으로 2008년 함부르크 쿤스트할레 미술관 ‘마크 로스코 회고전’, 2008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08 상하이 비엔날레, 53회 베니스 비엔날레,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한국현대미술전’ 등을 후원한 바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