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찰단에는 신상진 시장을 비롯해 이동환 고양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방세환 광주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백영헌 포천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박형덕 동두천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등 12개 시장·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한다.
시찰단은 일본의 폐창고를 문화복합시설로 리모델링한 가나가와현 아카렌카 창고를 시작으로 △도쿄 미나토 롯폰기힐스 △미드타운 △미야시타 공원 △장난감박물관 △도시마구청 △요코하마 에어캐빈 등 도시재생의 대표적 성공 사례를 둘러볼 예정이다.
또 1990년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해 꾸준히 교류를 이어온 가나가와현청과 경기도 시·군 기초자치단체와의 교류를 위해 구로이와 유지 현지사를 만나 한·일 지역정부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와 가나가와현 시장협의회의 우호 협력을 위해 양 협의회 관계자 간의 실무회담도 할 예정이다.
시찰단은 윤덕민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를 만나 한·일 양국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다방면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신상진 시찰단장은 “도시 활성화와 도시 개발에서 앞선 일본의 도시계획 현장, 그리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창조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전문가 의견과 자료수집을 통해 경기도에서 접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일본 현지 방문을 추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찰은 민간과 행정의 협업 속에 지역 특성을 살리면서 도시를 새롭게 창조해 가는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의 선진 도시사례를 면밀히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도 지자체의 혁신적 도시재창조를 위한 정책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도내 31개 기초지자체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자치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효율적인 행정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1996년 6월 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