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필리핀 첫 방문…연내 우크라이나 대사관 신설 합의

입력 2024-06-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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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평화회의에 마르코스 참석 예정
젤렌스키 “이번 방문이 마지막 아닐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악수하고 있다. 마닐라/A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악수하고 있다. 마닐라/A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필리핀을 처음으로 방문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린폼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필리핀을 방문해 마르코스 대통령과 정상 회담했다.

이번 방문은 양국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면서 성사됐다. 애초 정상들은 싱가포르에서 회담하려 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으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필리핀을 찾게 됐다.

두 정상은 연내 우크라이나 대사관 신설을 합의하고 이달 중순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 참석을 약속했다. 또 농산물 수출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필리핀에 처음 오게 돼 기쁘다. 이게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존을 지지하고 러시아의 공격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준 필리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올해 마닐라에 대사관을 개설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필리핀은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대사관 신설은 어떤 식으로든 우크라이나를 돕고 싶던 우리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필리핀은 전쟁을 종식하고 해결책을 찾고자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리핀과 우크라이나는 1992년 4월 7일 수교한 후 32년째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필리핀 대통령실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양국 간 교역액은 1690만 달러(약 232억 원) 수준이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밀착한 상황에서 필리핀과 우크라이나도 외교 관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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