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지표 쇼크, 수요 아닌 공급이 원인…증시 영향은 제한적”[차이나 마켓뷰]

입력 2024-05-14 08: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한화투자증권)
(출처=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4월 중국 금융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으나 수요가 아닌 공급이 원인이었으며 이에 따른 주식 시장 반등세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발표된 4월 중국 광의통화(M2), 사회융자총액, 신규위안화대출 등 금융지표는 예상치를 하회했다. M2는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으나 전망치 9.3%를 밑돌았고, 사회융자총액은 12조7300억 위안으로 전망치인 13조9000억 위안에 못 미쳤을뿐더러 오히려 전월 대비 2000억 원 감소했다. 사회융자총액 감소세는 2005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신규위안화대출은 7188억 위안으로 예상치 1조4000억 위안을 크게 밑돌았다.

그러나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금융지표 쇼크는 중국 수요 위축과 경제회복 탄력 약화 우려를 재차 확대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쇼크는 수요가 아닌 공급이 일으킨 것으로 평가하며, 시장 반등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그간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던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중장기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디커플링이 뚜렷했다. 최근 제조업 투자는 늘어났지만, 부동산투자는 계속 위축되는 흐름과 유사하다”며 “글로벌 시장은 중국 부동산이 아닌 제조업 경기 회복을 기준으로 경제 방향성을 가늠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중국 전반적인 경제 활력을 나타내는 리커창 지수와 상관관계가 높은 대출-예금 증가율 스프레드가 지난해 1월을 저점으로 반등세가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경제 회복세 지속 전망의 근거”라며 “더불어 4월 정부채권 발행도 984억 위안 감소했는데, 2~3분기 지방정부 특수채권과 특별국채 발행을 앞둔 상황과 중국 4월 정치국회의 결과 등에 따라 하반기 정부채권 발행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주가 최저치...증권가선 “추가 하락 가능성 제한적”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美 정부효율부 로고 한가운데 등장한 도지코인…'머스크 테마' 광풍 분다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225,000
    • -1.1%
    • 이더리움
    • 4,528,000
    • -5.69%
    • 비트코인 캐시
    • 595,000
    • -9.02%
    • 리플
    • 957
    • +5.05%
    • 솔라나
    • 294,700
    • -7.53%
    • 에이다
    • 767
    • -14.59%
    • 이오스
    • 780
    • -6.25%
    • 트론
    • 254
    • +5.39%
    • 스텔라루멘
    • 182
    • +1.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600
    • -10.99%
    • 체인링크
    • 19,180
    • -10.08%
    • 샌드박스
    • 402
    • -11.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