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과 삼성선물은 미국 상장 개별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미국주식옵션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옵션은 기초자산을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로, 미국주식옵션은 개별주식 주가 상승 또는 하락에 대한 주식 매수권리(콜옵션)와 매도권리(풋옵션)를 매매하는 해외 파생상품이다.
미국주식옵션은 프리미엄만 지불하고 레버리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주식에 비해 투자금보다 많은 수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미국주식옵션 거래는 주가 상승과 하락 양방향에 투자할 수 있다.
미국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경우, 주가 상승에 대한 수익과 함께 보유 종목 콜옵션을 매수해 상승 수익을 극대할 수 있다. 주가 하락이 예상될 경우, 손실을 줄이기 위해 풋옵션을 매수해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미국 개별주식옵션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56개 종목을 대상으로 가능하다. 매매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해외선물옵션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미국 ETF 옵션(35개 종목)과 제로데이 옵션(SPX 위클리)은 삼성선물을 통해 가능하다. 삼성증권 ‘엠팝(mPOP)’을 통해 삼성선물의 ‘증권제휴계좌’를 개설한 후 매매하면 된다.
삼성증권은 미국주식옵션 런칭을 기념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5월 한 달간 진행한다. 신청일로부터 한 달간은 고객당 3000계약을 무료로 거래할 수 있다.
12월까지는 계약당 우대수수료를 1달러에 제공한다. 삼성선물은 매월 50계약씩 무료로 거래 가능한 이벤트를 12월까지 진행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미국주식옵션 서비스가 미국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보유 주식에 대한 손실 리스크를 분산하고, 적은 투자금으로 변동성을 활용하여 수익을 높이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주식옵션의 거래 방법과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또는 삼성선물 홈페이지, 삼성증권 모바일앱 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센터(1588-232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