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울 아파트 6억 원 미만 거래비중 23.5%…역대 최저

입력 2024-05-08 0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분기 서울 금액대별 아파트 거래비중 (자료제공=경제만랩)
▲1분기 서울 금액대별 아파트 거래비중 (자료제공=경제만랩)

올 1분기 서울에서 6억 원 미만 아파트가 거래된 비중이 23.5%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5억 원 이상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은 역대 가장 높은 상황으로 대비됐다.

8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2024년 1분기(1~3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931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6억 원 미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188건으로 전체 거래의 23.5%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1분기 기준,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2017년에만 하더라도 6억 원 미만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은 70.7%에 달했지만 2018년 60.8%, 2019년 62.5%, 2020년 52.1%, 2021년 28.9%로 하락했다. 이후 2021년 38.1%로 상승했으나, 2023년 28.0%로 다시 낮아졌다.

올 1분기 9억 원 이상~15억 원 미만 거래량은 2870건으로 올해 1분기에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비중도 3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억 원 이상에 매매 거래된 아파트는 1688건으로, 18.1% 비중을 차지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6억 원 이상~9억 원 미만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568건으로 전체의 27.6% 비중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6억 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도봉구였다. 1분기 도봉구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03건, 6억 원 미만 매매거래량은 236건으로 전체의 77.9%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중랑구 58.1%, 노원구 57.8%, 금천구 53.1%, 강북구 48.4%, 구로구 45.4%, 은평구 31.6%, 강서구 29.7%, 종로구 29.7%, 동대문구 28.4%, 관악구 27.8%, 중구 24.2% 등으로 나타났다.

15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서초구였다. 아파트 매매 391건 가운데 287건이 15억 원 이상 매매거래로, 전체의 73.4% 비중을 차지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서울에선 9억 원 이상~15억 원 미만 아파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서울에선 6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는 점점 찾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억 원 미만 아파트는 한강 이북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3월 6억 원 미만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2188건 가운데 한강 이남 812건, 한강 이북 1376건으로 전체의 62.9%가 한강 이북에서 매매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77,000
    • +3.98%
    • 이더리움
    • 4,620,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615,500
    • +0.33%
    • 리플
    • 1,005
    • +5.79%
    • 솔라나
    • 303,300
    • +0.66%
    • 에이다
    • 828
    • +1.22%
    • 이오스
    • 791
    • +1.41%
    • 트론
    • 252
    • -0.79%
    • 스텔라루멘
    • 184
    • +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00
    • +1.16%
    • 체인링크
    • 19,970
    • -0.05%
    • 샌드박스
    • 418
    • +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