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헤드셋 운영체제 개방…가상현실 생태계 선점

입력 2024-04-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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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헤드셋 퀘스트의 OS ‘호라이즌’ 개방
MSㆍ레노버ㆍ아수스 등과 협업해 개발
저커버그, 자체 OS 구축 위해 절치부심

▲메타 퀘스트 3.  AFP연합뉴스
▲메타 퀘스트 3. AFP연합뉴스

페이스북ㆍ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가 22일(현지시간) 헤드셋 운영체제(OS)를 외부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추격하는 애플과 구글을 따돌리고 차세대 기술인 가상현실(VR)ㆍ증강현실(AR)ㆍ혼합현실(MR)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NBC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레노버, 아수스 등 외부 하드웨어 기업이 자사의 VR 헤드셋 ‘퀘스트’에 들어가는 OS인 ‘호라이즌’을 사용해 VR 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VR·MR 시장은 메타가 먼저 뛰어든 후 애플이 2월 비전프로 헤드셋을 출시해 추격하고 있다. 비전프로는 비전 OS로 구동된다. 구글도 VR·MR 기기용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오랜 기간 애플과 구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장치와 OS를 구축하기를 열망해 왔다고 전했다. 그 일환으로 메타는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실제 메타의 미래형 ARㆍVR 기기 개발을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 부서는 지난해 160억 달러(약 22조 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저커버그 CEO는 “컴퓨팅은 시대마다 개방형 모델과 폐쇄형 모델이 항상 존재한다”면서 “스마트폰의 경우 애플의 폐쇄형 모델이 기본적으로 승리했다. 이에 휴대폰은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지만, 꼭 이런 식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헤드셋 OS 개방을 통해 메타버스, 안경, 헤드셋 등을 다시 정의할 수 있게 됐다는 말을 듣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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