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협 네트워크 활용해 정보 집중 전달
서울시가 청년정책을 더욱 폭넓게 알리기 위해 서울권역 13개 대학 협의회와 손을 맞잡는다. 서울시는 대학생 협의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집중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서울시는 서울권대학생협의회와 서울시청에서 서울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년정책 참여를 활성화하고 정책의 확산·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서울권역 13개 대학 총학생회장이 모여 발족한 ‘서대협’은 단일 대학 총학생회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학생회 간 연대‧협력해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구성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대학생들이 필요한 청년정책을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와 정책 참여도와 체감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57개 사업에 약 8700억 원을 투입해 청년의 삶을 다각도로 지원하게 된다.
앞으로 대학 축제 등 계기성 행사·이벤트 등을 활용해 대학생과의 접점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인 ‘청년행복 팝업스토어’가 더 많은 대학 캠퍼스에서 열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는 청년의 현실과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대협과 주기적인 소통‧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능동적으로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대협과의 업무협약은 대학생 청년들과의 접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서로 도움이 되는 파트너가 될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며 “대학생 청년들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는 데 서울시 청년정책이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