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테러 사망자 143명으로 늘어…“며칠 더 수색해야”

입력 2024-03-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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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구조물 붕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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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서쪽 크로쿠스 시청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현지 당국은 크로쿠스 시청 공연장에 무장 괴한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최소 60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슬람국가(IS)는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뉴시스)
▲ [모스크바=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서쪽 크로쿠스 시청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현지 당국은 크로쿠스 시청 공연장에 무장 괴한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최소 60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슬람국가(IS)는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뉴시스)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 및 방화 테러로 숨진 이들이 140명대로 늘었다. 금요일 밤 다수의 군중이 몰린 가운데 사건이 발생한 데다 부상자 중 중상자가 많아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소방·구조인력 719명이 사건 현장에 투입돼 구조물 해체 및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며 "작업이 적어도 며칠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로비요프 주지사는 테러 장소인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중에서도 콘서트홀이 화재로 완전히 소실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며 "남은 천장 부분이 붕괴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테러 당시 총상이나 화상을 입거나 구조물 붕괴 등으로 외상을 입은 경우도 있다.

모스크바 가브릴로프 혈액센터에는 혈액 공급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헌혈에 나선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

러시아 국영 방송사 RT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14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보로비요프 주지사는 사망자 유족에게 300만루블(약 4383만 원)을 위로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입원 환자에게는 100만루블(1461만 원), 외래 치료를 받는 경상자에게는 50만루블(730만5000원)을 각각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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