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매도세’에 비트코인 일시 주춤…“솔라나는 여전히 견조” [Bit코인]

입력 2024-03-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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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매수세 감소로 6만7000달러에서 횡보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5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 상승한 6만7446.74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2.6% 밀린 3491.85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 코인은 1.2% 떨어진 550.49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 -1.0%, 리플 +3.5%, 에이다 -1.7%, 도지코인 -5.5%, 시바이누 -7.3%, 아발란체 +7.5%, 폴카닷 -1.2%, 트론 -1.5%, 유니스왑 -2.7%, 폴리곤 -4.8%, 라이트코인 +1.3%, 코스모스 -3.9%, OKB +0.7%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관점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75.66포인트(0.20%) 오른 3만8790.4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2.33포인트(0.63%) 상승한 5149.42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27포인트(0.82%) 뛴 1만6103.45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유출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비트멕스 리처시에 따르면 전날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ETF인 GBTC에서 약 6억43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유출됐다. 이는 GBTC가 ETF로 전환한 이후 최대 유출액이다. 앞서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날 코인베이스에서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인 15억 달러 상당 비트코인이 유출됐다.

같은 날 10X 리서치 보고서에서는 “지난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주간 순유입액이 약 26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 향후 ETF 유입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비트코인은 5만90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한 이더리움 ETF 승인에 대한 우려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차지캐피털의 설립자 존 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조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상승장을 주도한 솔라나는 여전히 강세로 나타났다.

19일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게코 24시간 기준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 상위 3위를 모두 솔라나 기반이 차지했다. 이는 각각 레이디움, 주피터, 오르카로 나타났으며 특히 거래량 1위 레이디움의 거래량은 약 22억 달러로 이더리움 유니스왑 V3 거래량(11억 달러)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솔라나의 상승 랠리를 떠받친 레이디움·주피터·오르카는 현재 전체 탈중앙화 거래소 거래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극단적인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2포인트 오른 79로 ‘극단적인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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