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이라크 원유 수출 감축 소식에 상승…WTI 2.1%↑

입력 2024-03-19 07: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러시아 정유 시설 공격·중국 수요 증가 신호도 영향

▲지난해 3월 17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펌프 잭이 원유를 시추하고 있다. 텍사스주/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3월 17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펌프 잭이 원유를 시추하고 있다. 텍사스주/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이라크 원유 수출량 감축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8달러(2.1%) 오른 배럴당 82.7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1.55달러(1.8%) 상승한 86.89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산유국인 이라크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원유 수출량을 하루 330만 배럴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가 이라크를 포함한 일부 국가들의 자발적 감산 방침을 밝혔지만, 이라크는 1~2월 합의된 생산량 목표보다 훨씬 더 많은 석유를 생산했다. 하지만 이라크가 자발적 감산 의지를 보이면서 원유 선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주말 동안 러시아 정유시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드론) 공격이 이어진 것도 유가의 상승 폭을 키웠다.

중국 수요 증가 신호도 유가를 지지했다.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1~2월 공장생산량과 소매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에너지 컨설팅회사 겔버앤드어소시에이츠는 “중국의 원유 수요가 계속해서 지배적인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19~20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서겠다는 신호를 줄지가 관건이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더디게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 인하는 상품과 서비스 구매 비용을 줄여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석유 수요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90,000
    • +0.09%
    • 이더리움
    • 3,438,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456,700
    • +1.6%
    • 리플
    • 785
    • +0.9%
    • 솔라나
    • 199,500
    • +0.81%
    • 에이다
    • 478
    • +0.42%
    • 이오스
    • 704
    • +2.92%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00
    • +1.61%
    • 체인링크
    • 15,300
    • -1.16%
    • 샌드박스
    • 381
    • +5.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