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이 1ㆍ2순위 청약 결과 전 주택형 모집 가구 수를 채웠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3~14일 청약을 받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31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09건이 접수돼 평균 2.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포함하면 총 1203건이 접수됐으며,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A㎡형으로 13.83대 1(1순위 기타지역 기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용인시 처인구에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이와 같은 청약 결과를 보인 것은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부동산R114 자료 기준 지난 1년간 처인구에서 청약접수를 진행한 신규 단지 중 모집 가구 수를 채운 단지는 없었다.
이번 흥행 요인으로는 두산건설의 마케팅 역량 집중과 함께 두산건설 최고급 브랜드인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용인시 처인구에서 처음 적용된 단지인 것과 에버라인 삼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 GTX와 반도체 클러스터 등 높은 미래가치 등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발표된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용인시 일대는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생산유발효과는 480조 원, 직∙간접 고용효과는 192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팹 4곳과 5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74㎡형 568가구로 구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며, 정당 계약은 다음 달 2~4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