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삼성SDI에 대해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0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41만2000원이다.
8일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셀 업체들은 원가 절감과 생산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예가 46시리즈로 불리는 차세대 원통형 폼팩터 개발”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기존 원통형 제품 대비 지름을 2배 이상 늘려 크기를 키워 용량의 이점을 갖는다”며 “삼성SDI는 46파이로 명명한 차세대 원통 제품의 개발을 가속화해 이르면 2025년부터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46파이 개발 과정은 과거와 다르게 주가의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라며 “원가 개선 효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관심도가 높으며, 규격화한 제품의 특성상 수요 확장성이 좋다”고 했다.
이어 “빠른 양산 기술 확보가 수요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최근 1년간 확인된 유럽 확장, 합작법인(JV) 설립, 신기술 공개 등은 과거와 달라진 삼성SDI의 스탠스를 반증한다”며 “업황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역발상적으로 전기차(EV) 시장에 적극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감안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현명한 오퍼레이션 전략이라고 판단한다”며 “이차전지 섹터 내 탑픽((Top Pick‧최선호주)으로 유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