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정보ㆍ기술 섹터도 2%대 약세
장기간 랠리 탓에 조정 중이라는 분석도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4.64포인트(1.04%) 하락한 3만8585.1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2.30포인트(1.02%) 하락한 5078.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7.92포인트(1.65%) 내린 1만5939.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3대 지수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특히 S&P500지수를 구성하는 정보·기술 섹터는 2% 넘게 하락하며 전반적인 하락장을 이끌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첫 6주 동안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보고서가 나오자 2.84% 하락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 감소했고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4위까지 떨어졌다.
AMD는 중국 내 인공지능(AI) 반도체 판매와 관련해 미국 규제 당국의 제동에 직면했다는 블룸버그통신 보도가 나오면서 0.11% 내렸다.
그 밖에 마이크로소프트(MS)는 2.96% 하락했고 아마존은 1.95% 하락했다. 알파벳은 0.31%, 테슬라는 3.93% 내렸다. 반면 엔비디아는 0.86% 상승했다.
그간 기술주가 랠리를 보인 만큼 일부 조정이 들어갔다는 분석도 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래드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키가 커질수록 더 크게 넘어지는 법”이라며 “오늘 일어난 일은 1년 내내 상승하던 종목들이 매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