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대 한몽도시협력센터’와 도시계획 분야 정보 공유 및 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협력을 통해 몽골 도시계획분야 전문인력 육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달 21일 서울시청에서 ‘서울대 한몽도시협력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5월 중 몽골 도시계획분야 공무원 대상 초청 연수 프로그램 실시를 시작으로 향후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한몽도시협력센터의 협력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몽골은 1990년대 사회주의 체제에서 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전환된 이후 급격한 도시화를 경험하고 있다. 짧은 기간 내 수도 울란바타르시의 인구 집중현상은 체계적 계획의 부족과 기반시설의 미비로 교통혼잡, 환경오염, 주택 부족 문제 등 1970년대의 서울과 유사한 도시 문제들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이 몽골 도시계획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몽골 도시계획분야 공무원 대상 초청 연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등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도시개발 우수정책 및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해온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도 전수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몽골 공무원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몽골 도시계획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발전 및 지식확산의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몽골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