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올해 원웹 서비스 지연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저궤도 안테나 물량 공급 일정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9만5000원, 매수로 유지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863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기록했는데, 동사 추정치(81억 원)를 하회했다”면서 “계절적 성수기에 저궤도 안테나·게이트웨이 매출 기여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하지만 동사의 주요 고객사인 ‘Inmarsat’이 지난해 ‘Viasat’에 인수된 이후 사업개편을 단행하면서 ‘Inmarsat’향 해상용 안테나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는데, 이는 2분기부터 줄었던 물량을 일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리오프닝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크게 증가했던 해상용 VSAT 안테나 수요가 꺾이기 시작했으며, 해상용 안테나 또한 기존 VSAT에서 저궤도 위성통신으로의 전환하려는 추세가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기존 해상용 안테나 매출 성장률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이같은 추세는 결국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이 커져가는 과도기적 단계라는 판단”이라면서 “올해 원웹 서비스의 지연 또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평판형 저궤도 안테나 물량 공급 일정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