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ㆍ라오스에 항공안전기술자문을 통한 항공 외교를 실시한다.
7일 국토해양부는 8일부터 19일까지 미얀마와 라오스 항공국을 대상으로 항공안전기술자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외국에 대한 항공안전 기술자문은 홍콩, 몽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기술자문은 지난해 5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실시한 항공안전종합평가(USOAP)에서 우리나라의 국제기준이행율이 세계 최고수준(98.89%)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의 안전 노하우 벤치마킹하려는 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지게 됐다.
우리 자문단은 항공안전종합평가 경험과 전문지식이 풍부한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양국의 항공안전체계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자문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가 외국 전문가로부터 기술자문을 받는 입장에서 항공안전기술을 전수하는 위치에 서게 된 것은 국제사회에서 우리 위상이 그 만큼 격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역내 국가들과의 항공안전기술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ㆍ협력을 해 나갈 수 있는 유용한 사업이며, ICAO 등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지기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국가브랜드 격상을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에 부응하여 우리나라에게 기술자문을 요청하는 국가에 대하여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