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선 넷플릭스 오리지널 ‘황야’에 출연한 마동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동석은 극 중 사냥꾼 남산 역을 맡았다.
최근 마동석은 SNS에 유쾌한 근황이 담긴 게시물을 올리면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모래사장에 하트 모양으로 구멍을 파고 찍은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빚은 바 있다. 마동석은 ‘제목을 지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는데, 네티즌들은 “1인칭 생매장 시점”, “아직 살아 있었네?”, “오늘은 하트 모양으로 묻어야지” 등 재치 넘치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마동석은 이 사진을 포털사이트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해놓기도 했다.
마동석은 “SNS 게시물은 대부분 아내가 아이디어를 준 것”이라며 예정화의 숨은 공로를 언급했다.
그는 “아내가 아이디어를 주면 열심히 촬영은 하는데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모래 하트 사진도 매장하려고 찍은 건 아니다”라고 웃었다.
이어 “아내가 유행이라고 촬영을 제안해 찍게 됐는데, 마땅히 제목도 생각이 안 났다”며 “그래서 제목을 지어달라고 한 건데 팬들이 ‘생매장 시점’이라고 댓글을 달더라. ‘아직 안 죽었구나’라는 댓글도 있었는데 너무 기발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동안 나는 프로필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다. 프로필 사진처럼 보이는 것도 친한 작가들이 몇 개 찍어준 것”이라며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할 게 마땅한 게 없었는데, 홍보팀이 그냥 모래 하트 사진을 올리면 어떠냐고 제안해서 프로필로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황야’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무술감독 출신 허명행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마동석이 주연과 제작을 겸했으며, 이희준, 이준영, 노정의, 안지혜, 장영남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