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선고공판 당일 방송 재개 선언…“그간의 일들을 들려드리겠다”

입력 2024-02-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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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 (뉴시스)
▲웹툰 작가 주호민 (뉴시스)
특수 교사를 고소로 논란을 빚은 웹툰 작가 주호민이 방송 재개를 선언했다.

31일 주호민은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내일 밤 트위치 생방송을 하려고 합니다. 그간의 일들을 들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공지했다.

앞서 주호민은 지난해 7월 자폐 아들 A 군 폭행 혐의로 초등학교 특수교사 B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해 재판 중이다. 주호민은 2022년 9월 A 군이 일반학급에서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 됐을 때부터 지속해서 불안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주호민 부부는 A 군의 가방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 보낸 점과 A 군의 학교생활 등에 대한 증언들이 이어지며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러자 주호민 측은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무엇인지 알고 빠르게 교정해야 한다”라고 해명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1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이날 오전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B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검찰은 15일 결심 공판에서 B 씨에게 징역 10월과 이수명령, 취업제한 3년을 구형했다. B 씨는 최후 진술에서 “애정하던 장애 학생을 학대했다고 피고인이 됐다는 것이 너무 슬프고 힘들다”라며 “피해 아동과 신뢰를 쌓으며 함께 노력했던 과정도 고려해 억울함을 풀어주고 저와 유사한 일로 어려움에 처한 교사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판결을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주호민은 B 씨에 대한 선고공판날 방송 재개를 알렸다. 판사의 선고 결과가 나오자마자 자신의 심경을 직접 전하려는 뜻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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