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만 유튜버' 진자림, 탕후루 가게 논란…위치가 하필

입력 2024-01-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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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거리뷰, 진자림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네이버 거리뷰, 진자림 인스타그램 캡처)

구독자 67만여 명을 보유한 유튜버이자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인 진자림(22)이 탕후루 사업을 시작하면서 동종업체가 있는 건물에 가게를 열어 논란이 되고 있다.

유튜버 진자림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진자림 탕후루가게 위치 이름 공개'라는 제목의 숏폼 동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진자림은 "탕후루집을 진짜 열게 됐다"며 "탕후루 유행 다 지나긴 했지만 그래도 탕후루를 너무 좋아해서 (창업을) 안 해보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창업을) 한 김에 끝까지 해보기로 했다. 걱정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망하는 것도 경험이니까"라며 "왜 탕후루 가게를 하려 하냐는 질문이 많은데, 탕후루를 먹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아서 그 행복한 기분을 여러분에게 직접 줘 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게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동 ○○에듀파크 1층에 열기로 했다"며 가게 위치와 상호도 공개했다. 자신의 가게에 다른 유튜버·방송인 등을 불러 '일일 알바'로 고용해 마케팅을 진행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개업 시점은 이달 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상 공개 이후 일각에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진자림이 창업한 가게 바로 옆에 다른 탕후루 가게가 영업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실제로 네이버 지도 등 길거리 뷰를 검색해보면, 진자림의 탕후루 가게는 한 프랜차이즈 탕후루점 바로 옆 가게 옆이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해당 영상 댓글에 "○○탕후루 사장님이 안 그래도 최근 매출이 많이 줄어 힘들어하셨는데, 같은 건물 바로 옆에 그것도 유튜버가 탕후루 가게를 연다고 해 충격을 받으셨다"라며 "처음에는 디저트 카페라면서 인사를 하고 갔다더라. 인근 부동산도 디저트 카페인 줄 알고 계약한 것인데, 할 수 있는 게 없어 속상하다고 울면서 얘기했다"라고 적었다.

현재 진자림은 해당 논란과 관련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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