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론’에 회복하는 비트코인ㆍ이더리움…셀레스티아는 신고가 경신 [Bit코인]

입력 2024-01-16 10:27 수정 2024-01-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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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4만2000달러 선까지 하락한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16일 오전 9시 5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9% 상승한 4만2599.71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6% 상승한 2509.97달러, 바이낸스코인은 4.2% 오른 316.10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리플은 -1.8%, 솔라나 -0.8% 에이다 -0.2%, 도지코인 +0.7%, 폴리곤 0%, OKB +1.5%, 폴카닷 +1.8%, 시바이누 -0.8%, 라이트코인 -1.6%, 아발란체 +0.2%, 트론 -2.5%, 유니스왑 6.0% 코스모스 +1.4% 등으로 집계됐다.

15일 미 증시가 마틴 루서 킹의 날로 휴장인 가운데 유럽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올해 독일 경제 성장률이 위축됐다는 소식에 약세로 마감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대장주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 선을 지지하는 가운데 알트코인들도 소폭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참여자들 대다수가 비트코인 가격을 저점구간으로 인식하며 심리가 낙관적으로 전환됐다고 내다봤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수많은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매집에 나설 것으로 보여 대체로 큰 가격 조정보다는 미세한 조정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뱅크는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매도 압력에 취약할 수 있지만,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과 연방준비은행(Fed)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낙관적 전망을 고려할 때 하방 위험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트레이딩 플랫폼 에프엑스프로의 알렉스 쿱시케비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가격 상승폭을 비추어 봤을 때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소 4만 달러 선에서 지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코인게코 기준 시가총액 33위(약 30억 달러)의 셀레스티아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셀레스티아는 코스모스, 폴카닷보다 앞서 모듈러식 블록체인 개념을 도입한 프로젝트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말 코인베이스를 비롯해 전 세계 대다수 거래소에 동시상장 된 바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셀레스티아는 전일보다 3.0% 상승한 19.06달러로, 일주일간 35.2% 올랐다. 지난해 말 2.18달러로 시작한 셀레스티아는 상장가 대비 774% 상승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전환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2포인트 상승한 64로 ‘중립’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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