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직원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캐나다 증시에서 주식을 공매도했던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 탓에 1949억 달러(약 256조3000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데이터 제공업체 S3 파트너스 리서치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 테슬라와 엔비디아, 애플, 메타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등이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손실을 입힌 6대 종목이었다"고 보도했다.
공매도란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방식이다.
지난해 투자자들의 총 공매도 금액은 9570억 달러(약 1258조6400억원)였다. 일부 공매도 투자자는 작년 3월 금융권 위기 당시 은행주를 공매도해 이익을 얻었다. 그러나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는 1949억 달러(약 256조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4월 주가가 폭락한 은행주를 공매도한 투자자는 소수에 불과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