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올해 ‘CES 2024’에서 포스텍, 경상북도와 함께 벤처 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또한 CES 2024의 주제인 ‘전 산업 인공지능화’와 ‘산업간 수평적 범용 기술’에 맞춰 인공지능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비롯해 분야별 혁신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들을 소개한다.
이번에 마련되는 ‘포스코-포스텍-경상북도 공동 전시관’에는 벤처기업 33개사가 참석한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육성 중인 벤처기업 25곳과 경상북도가 육성하는 벤처기업 8곳으로, 지난해 14개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전시관은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약 110평 규모로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공동 전시관에 참석한 벤처기업 중 CES 2024 최고혁신상 1곳과 혁신상 9곳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미드바르’는 포스코그룹의 벤처 육성시설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입주 기업이다. 공기 중 뿌리에 물과 영양제를 분무해 논밭 없이도 자유롭게 작물을 기를 수 있는 ‘공기 주입식 스마트팜 구축 모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혁신상에는 ‘네이처글루텍’(생분해 접착단백질), ‘에이엔폴리’(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친환경 신소재)를 포함해 포스코그룹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와 포스코그룹 사내벤처 등이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CES 2024에서 국내외 주요 벤처투자자와 대기업, 벤처기업의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하는 ‘포스코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한편 지역자치단체, 정부 유관기관, 대·중소기업 등과 벤처플랫폼 노하우를 공유해 지역 균형발전과 글로벌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