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HK이노엔에 대해 내년 케이캡 판매 수수료 완화와 카나브 패밀리 판매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만3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4만1350원이다.
22일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HK이노엔은 국내 케이캡 파트너사로 보령을 확정했다”며 “케이캡뿐만 아니라 HK이노엔은 보령의 카나브 패밀리 4종(카나브‧듀카로‧듀카브‧듀카브플러스)에 대해 공동 영업해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 연구원은 “올해에는 케이캡 파트너사 변경준비에 따라 재고를 조정하면서 매출 성장이 더뎠으나, 내년부터 케이캡 매출 정상화와 판매 수수료 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카나브 패밀리 판매를 통해 MSD 백신 계약 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매출액은 9218억 원, 영업이익은 1013억 원을 추정한다”며 “HK이노엔의 카나브 패밀리 4종의 내년 예상 매출액은 1198억 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실적 성장과 더불어 케이캡 유럽 판권 계약, 미국 임상 3상 완료 및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 등의 모멘텀이 유효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