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과 각서 쓴 ‘홍탁집’ 초심 여전한 근황 공개

▲(출처= ‘홍탁집’ 권상훈 씨 인스타그램 캡처)

‘골목식당’ 홍탁집의 근황이 5년 만에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진지하게 맛있는 집을 찾아본다’에서는 2018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백종원으로부터 솔루션을 받았던 홍탁집의 근황이 전해졌다.

해당 채널 운영자(이하 유튜버)는 “방송이 끝나고 5년이 지난 지금 백종원과 함께 작성한 각서처럼 가게를 잘 운영하고 있는지 리뷰하겠다”라며 홍탁집을 방문했다.

유튜버는 홍탁집에 여전히 골목식당 촬영 당시의 사진과 방송 당시 불성실한 태도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던 홍탁집의 권상훈 씨와 백종원 간에 작성한 각서가 붙어있다고 전했다.

식당에 들어선 유튜버는 “들어가자마자 방송에서 봤던 어머님이 나와서 주문을 받아주신다”라며 “작은 거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손님의 질문에 의해 권상훈 씨의 근황도 확인할 수 있었다. 권상훈 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한 손님이 사장님에게 “아드님은 바쁘신가 봐요?”라고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걔는 새벽 5시에 나와야 한다”라고 답하며 백종원과의 약속을 5년 동안 지켜가고 있는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앞서 권상훈 씨는 “1년 안에 나태해질 경우 백종원 대표님이 가게를 위해 지불한 모든 비용의 5배를 변상하겠다”라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한 바 있다. 1년 뒤 백종원의 기습 방문을 마지막으로 솔루션을 종료한 홍탁집. 이후 홍탁집 아들은 “방송 전후로 매출이 20~30배 늘었다. 한 달 매출 8000만 원을 찍은 적도 있다. 백종원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사장님은 더는 홍탁집에서 홍어를 판매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도 전했다. 유튜버 방문 당시, 점심에는 닭곰탕, 저녁에는 닭볶음탕만 가능했다.

닭볶음탕을 맛본 유튜버는 “큰 닭을 사용해서 그런지 양이 많다”라며 “먹자마자 감탄이 나왔다. 재료에서 신선한 느낌을 받았는데 매일 새벽 공급받은 신선한 닭을 당일 소진 원칙으로 판매하고 있다”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5년째 초심을 잃지 않고 백종원의 솔루션을 지켜오고 있는 홍탁집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모자 두 분이 운영 잘하고 계신다니 보기 좋다”, “백종원이 한 가족을 먹여 살려놨다. 평생 감사하며 손님에게 보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골목식당’ 촬영 당시 작성했던 각서. (출처=‘홍탁집’ 권상훈 씨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