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창의적 디자인으로 수출확대 및 디자인수준 향상에 기여한 '우수디자인(GD:Good Design)상품'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2009년 상반기 GD상품에는 총 355개사 777점이 신청돼, 163개사 266점이 GD상품으로 선정됐다. 이중 28점은 연말에 시상하는 최우수 GD상품 수상후보로 결정됐다.
상반기 수상후보 28점은 하반기 수상후보 제품과 별도의 상격심사를 거쳐 디자인 진흥대회(12월 예정)에서 시상한다.
특히 이번 GD상품 선정에는 에너지 절약과 녹색기술이 접목된 그린 디자인, 노년층·장애인 등의 사용장벽을 낮춘 유니버셜 디자인 등 최근 트렌드가 반영된 상품이 상당수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일반제조업체의 상품 이외에도 공공·건축·환경디자인 등이 다수 출품(28%)돼 디자인혁신이 전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GD상품은 디자인의 독창성뿐만 아니라 기능·품질·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선정함으로써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구매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다.
GD상품은 호주디자인상(AIDA)과 상호인증을 통한 AIDA마크 부착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며, 연말에 선정되는 최우수 GD상품(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의 디자이너에게는 별도의 시상 및 상금이 수여된다.
지식경제부는 앞으로 GD상품 선정률을 점진적으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해외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해외 유명 디자인상과의 상호인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제적 디자인상으로 격상시켜 나감으로써 우수한 기술과 창의력을 갖춘 디자인 강국으로서 국가브랜드 확립에 노력할 계획이다.
하반기 GD상품 선정신청은 9월21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며, 우수 GD상품에 대한 시상은 상·하반기를 결산해 12월16일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