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12차 제재 합의…러 원유 '가격 상한제' 강화

입력 2023-12-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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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당 60달러 원유 상한제 더욱 강화
매장량 최대 러 다이아몬드 수입 금지
러, 다이아몬드 판 수익 연간 5.2조 원
우크라이나 EU 가입 협상 절차도 개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12차 제재에 잠정합의했다.  (AP/연합뉴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12차 제재에 잠정합의했다. (AP/연합뉴스)

유럽연합(EU)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내리기로 잠정 합의했다. 전쟁 발발 이후 12번째 제재다. 전쟁 양상에 따라 추가 제재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EU 27개국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의를 통해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다.

이번 제재는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 금지를 시작으로, 러시아 원유의 가격 상한제를 더욱 강화한다는 게 골자다. 전쟁 자금 차단이 목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러시아산 비공업용 다이아몬드의 수입을 금지하고, 3월부터는 주요 7개국(G7)과 함께 제3국을 통한 러시아 다이아몬드 수입도 단계적으로 금지한다.

러시아에는 전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의 3분의 1가량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연간 다이아몬드 수출로 40억 달러, 우리 돈 약 5조2000억 원 넘게 벌었다.

'배럴당 60달러'로 묶어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더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조처도 담겼다.

이를 위해 러시아산 원유 가격에 운송·보험료가 포함된 경우 이 부대비용을 더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유조선 판매 때 승인을 받도록 신고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EU는 앞서 이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상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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