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세계 '신인류'…삼성, '갤 S24'에 빅테크 기업 AI 연동 가능성

입력 2023-12-13 15:24 수정 2023-12-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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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우스 탑재 기본, 빅테크 AI도 연동 가능성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 합쳐져 하이브리드 AI폰

▲삼성 ‘갤럭시S24’에 탑재될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S24’에 탑재될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년에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갤럭시 S24 시리즈에 자체 개발 인공지능(AI)과 글로벌 빅테크들의 최신 AI 모델을 탑재 또는 연동 가능성이 나오고 있어 스마트폰 세계의 '신인류'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7일 공개 예정인 갤럭시 S24 시리즈에 자사의 AI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 외에 다른 회사 AI 모델을 연동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의 클라우드 AI까지 결합한다면 갤럭시 S24 시리즈는 '하이브리드(클라우드+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된 진짜 '스마트'한 폰이 나올 것이란 평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4에는 기본적으로 '삼성 가우스'가 온디바이스로 탑재되고, 거론되고 있는 빅테그 기업들의 AI는 기기 안에 탑재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로 연동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체 개발 생성형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를, 온디바이스 AI 기술로 내년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 S24' 시리즈에 도입하기로 했다.

온디바이스 AI는 단말기가 클라우드에 연결되지 않더라도 기기 안에서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클라우드로 정보를 전송하거나 중앙 서버를 통하지 않고 단말기 내부에서 정보를 처리하기 때문에 빠르고 안전성이 높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가우스 외에도 AI 모델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GPT-4'나 구글이 지난 6일 공개한 '제미나이'(Gemini)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만큼 온디바이스가 아닌 연동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일반적인 생성형 AI처럼 클라우드 서버와 연동되는 기능(클라우드 AI)과 스마트폰 기기가 AI를 지원하는 기능(온디바이스 AI)을 합쳐 그 자체로 똑똑한 스마트폰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능 구현을 위해서는 램(RAM) 성능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알려진 대로 기본 모델에 8GB 램이 장착된다면, 속도 저하나 전력 소모가 커 성능을 제대로 구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온디바이스 AI 폰'의 램 부족 우려에 대해 "8GB나 12GB나 어떤 모델이 탑재될지는 모르지만 온디바이스를 구동하기엔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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