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신작 출시 지연에 투자자 소통 필요…목표가 하향”

입력 2023-11-24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키움증권이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 시점이 1년가량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9만3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4만1100원이다.

24일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출시 시점이 시장에서 용인할 수 있는 3~6개월 수준을 넘어선 1년 정도 딜레이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재무적 기여가 발생할 시점이 멀리 있다”면서도 “게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 이유는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된 주요 경쟁사의 출시 예정 신작이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을 능가하지 못해 이에 대한 격차가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8월 게임스컴에서 영상 공개 이후 유저들도 분절된 인게임 영상이 아닌 연속적인 플레이 버전의 인게임 영상을 지속적으로 원하고 있다”며 “게임스컴 기준으로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지날 경우 유저 대상 신뢰도와 글로벌 관심도 측면에서 사측에 불리한 상황이 발생할 여지가 존재한다”고 했다.

그는 “키움증권은 펄어비스 매니지먼트가 모든 투자자에게 대해 보다 진정성 있고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밝힌다”며 “붉은사막은 개발 착수로부터 출시 예상 시점까지 7년이 소요되는 게임으로 통상적 게임의 개발 기간을 넘어서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펄어비스에는 자체 게임 엔진과 신작의 높은 퀄리티를 신뢰하고 투자하는 중장기 투자자들이 많다”며 “이분들의 투자수익률이 부정적인 상황에 놓여있음을 감안할 때 사측은 개발의 진행 상황과 추가적으로 시간이 필요한 이유 및 YY 베이스의 출시 예정 시기 정도는 공식적 자리에서 투자자에게 공개할 필요가 존재한다”고 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상장사는 기업공개(IPO) 시 투자자로부터 자금조달을 하면서 유통시장에서 이에 대한 가치가 이전돼 현재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해당 자격이 이전되기 때문”이라며 “향후 공식적 자리에서 상기 조건이 확인되지 않으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펄어비스 멀티플을 기계적으로 할인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802,000
    • -0.2%
    • 이더리움
    • 4,511,000
    • -4.25%
    • 비트코인 캐시
    • 587,500
    • -6.23%
    • 리플
    • 955
    • +3.92%
    • 솔라나
    • 294,800
    • -3.63%
    • 에이다
    • 763
    • -9.92%
    • 이오스
    • 769
    • -3.39%
    • 트론
    • 250
    • -1.19%
    • 스텔라루멘
    • 178
    • +2.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00
    • -7.81%
    • 체인링크
    • 19,160
    • -6.35%
    • 샌드박스
    • 399
    • -6.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