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고속 - 서울고속터미널 매각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천일고속은 오전 10시 현재 전일보다 7050원(14.83%) 오른 5만4600원을 기록하면서 2거래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그룹의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비상장 계열사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의 금싸라기땅에 위치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8만7111㎡ 규모 터미널 공시지가가 8000억원을 웃돈다. 또한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시 최소 1조원 내외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천일고속은 금호산업과 한진에 이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3대 주주로서 지분 15.74%를 보유하고 있다.
◆평화산업 - 지난 21일 장 마감 후 특수차량용 고무부품의 생산을 재개했다는 소식 이후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해 상한가 사흘을 포함해 7거래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 아고 있다. 현재 시각 전일대비 300원(14.96%) 오른 2305원을 기록하고 있다.
평화산업은 지난 21일 화재로 인해 생산활동을 중단했던 생산라인 재정비를 완료해 특수차량용 고무부품 생산을 재개한다고 공시했다. 생산재개 금액은 88억800만원의 최근 생산총액 대비 14.9%에 해당한다.
◆한성기업 - 신종 플루 국내 감염자가 2명 추가 확인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성기업은 최근 사조그룹 계열인 오양수산의 적대적 인수합병(M&A) 피인수 대상자로 지목돼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한성기업은 현재 시각 전일대비 1800원(14.63%) 뛴 1만4100원에 거래되면서 상한가 이틀을 포함해 나흘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7일 강남어학원 강사 1명 등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환자 중 1명은 최근 신종플루가 집단 발생한 어학원 강사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성 한 명과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최근 귀국한 뒤 증세가 나타나 자진신고한 한국인 여성(23)이다. 이로써 환자 29명 중 20명이 특정 어학원 강사 집단에서 발생했다.
한편 같은 시각 동원수산이 11.54%, 오양수산 9.60%, 신라수산 8.43% 등 수산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