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주민 5만 명 남부 이동…하마스 통제권 잃었다”

입력 2023-11-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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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은 없다…민간인 대피 위해 특정 시간 일시적 교전 중단 허용해와”

▲8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서 주민들이 난민촌을 탈출하고 있다. 가자시티/EPA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서 주민들이 난민촌을 탈출하고 있다. 가자시티/EPA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은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이 남쪽으로 이주하면서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통제권을 잃고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 수석대변인 다니엘 히가리 소장은 “5만 명의 가자지구 주민이 북부에서 남부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하마스가 북부에서 지배력을 상실했고, 남부에 더 안전한 지역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하마스가 실효 지배하는 가자 북부 가자시티에서는 이스라엘군의 침공에 따라 시민들이 서둘러 피난길에 올랐다. 앞서 유엔은 전날에만 1만5000명의 시민이 가자 북부를 탈출했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은 시민 대피를 위해 하루 4시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을 일시 허용했다.

히가리 소장은 “휴전은 없다”면서도“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들이 남쪽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특정 시간에 인도주의적 일시 교전 중단을 허용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타르는 일시적 전투 중단을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하마스가 10~15명의 인질을 풀어주는 대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1~2일간 중단하는 방향으로 협의되고 있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교전 중단에 부정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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