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이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긍정적인 단기 모멘텀에 집중할 시기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5만100원이다.
7일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개발사 게임의 중국 출시가 무리 없이 이뤄졌음을 고려하면 실적 우려가 해소된 지금은 긍정적인 모멘텀에 집중할 시점”이라며 “기존작의 매출 감소세를 반영해 적정주가를 하향하지만, 단기 트레이딩을 추천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48억 원과 영업적자 180억 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둔화한 기존작의 매출 감소세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데브시스터즈의 긍정적인 단기 모멘텀은 연내로 예정된 ‘쿠키런: 킹덤’의 중국 출시와 16~19일 지스타, 17~26일 글로벌 유저 테스트를 통해 공개될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 다음 달 1일 VR 신작 ‘쿠키런: 다키스트 나이트’의 출시”라며 “리스크는 중국 출시 연기 가능성과 기존작의 지속적인 매출 감소”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중국 리스크를 제외하면 긍정적인 신작 모멘텀을 다수 앞두고 있는 시기”라며 “올해 외자판호 발급 게임의 중국 출시는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쿠키런: 킹덤’의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가 다른 한국 개발 신작들을 계획 내에 출시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리스크가 출시의 장기간 연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