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전문조직이 문을 연다. 정부는 이를 활용해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 시설의 실내공기질 개선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는 실내환경관리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최초로 지정, 7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개소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공기질 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한 측정기기와 기타 정책지원을 위한 연구 등을 수행하며 취약계층 이용 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진단 및 개선지원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일반 시민과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시설별 실내공기질 관리 방안 등을 교육하고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지정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건설기술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그간 주택과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실내공기질을 상시로 관측하고, 실내 오염물질 저감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한 바 있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환경부는 이번에 지정된 실내환경관리센터를 활용해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오염물질 저감 방안 등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러한 실내환경관리센터를 통해 실내공기질 유해인자 상시 감시 체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실내공기질 관리 정책 개선 방안 마련 연구 등의 기술 및 행정적인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필요시 기능별로 실내환경관리센터 지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실내환경관리센터 지정을 통해 민감‧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관리 여건을 마련했다"라며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