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후반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30일 “중동발 리스크 오프 확대에 상승 시도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51~1360원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주말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습 규모를 키우면서 국제유가와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급등했다”며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하락압력이 커질 확률이 높으며 위험통화인 원화 약세 배팅에 필요한 롱심리를 자극하는 재료로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월말 수출업체 네고,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분기말 이후 수출업체는 1340원 위쪽에서 꾸준히 달러 포지션을 원화로 환전하며 적극적인 매도 대응을 보여주고 있다”며 “롱심리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당국 속도조절 움직임도 역내외 저가매수로 인한 쏠림 현상을 눌러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