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유망 스타트업 발굴·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 나섰다

입력 2023-10-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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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계동사옥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계동사옥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건설업 연계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산학 협력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16일 성균관대, 한양대와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각각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건설과 두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협력 △유망 창업 기업 공동 발굴 △창업 지원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창업 기업을 위한 산학 연계 특화 프로그램 발굴 및 운영 △창업 기업을 위한 자금 조달 및 투자 유치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연계 투자 기관인 엑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사업화를 통해 창업 기업을 육성 중이다. 학생창업부문 대학평가 1위, 창업 교육 최우수 대학인 한양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설립한 기술지주회사(TIPS 운용사)를 통해 혁신 창업 기업을 발굴, 투자하고 있다. 우수한 창업 지원 역량을 인정받은 두 대학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건설은 산-학계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창업 지원 및 혁신기술 발굴에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성균관대·한양대에 현장 지원을 통한 실증 환경 및 현업 전문가 멘토링, 투자 기회 등을 제공하고 두 대학은 현대건설에 스타트업 관련 정보 공유, 전문 멘토단 및 기술사업화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현대건설은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과 확산을 위해 2019년부터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운영하며 우수한 혁신기술 및 아이디어가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서울시 산하 창업지원 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현대건설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 공모전을 개최해 유수의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등 스타트업 동반성장의 토대를 넓혀가는 중이다.

지난 2년간 20여 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PoC 프로그램,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AI 기반 공동주택 3D 자동설계 플랫폼'을 개발한 텐일레븐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VPP 플랫폼'을 개발한 식스티헤르츠에 지분 투자를 하고 기술개발 및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은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과 도약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건설업계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과 더불어 스마트 건설기술 발전에 힘쓸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성균관대, 한양대의 창업 지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스타트업과 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협력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산학 협력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해 건설업계 혁신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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