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횡단보도 덮친 택시, 행인 3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입력 2023-10-0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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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광주 광산구의 한 횡단보도를 덮친 차량에 보행자 3명이 사망했다.

8일 오후 1시 23분경 광주 광산구 송정동 모 병원 앞 사거리에서 A(67)씨가 몰던 아이오닉 택시가 폭스바겐 승용차를 충돌한 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녹색 신호에 건널목을 건너던 50대 여성 보행자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40대와 60대 남성 2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택시 승객과 승용차 탑승자 등 3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택시가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주행하던 중 파란 불에 정상 주행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그 충격으로 회전하면서 횡단보도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A씨를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 등으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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