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선수단이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이 종목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 배틀그라운드(PUBG·배그) 모바일 대표팀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1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만, 인도네시아, 중국과의 결선 경기에서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1위로 금메달, 3위를 기록한 대만은 동메달을 수상했다. e스포츠가 첫 정식 종목이 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출전한 4개의 세부종목에서 모두 입상했다.
PUBG 모바일은 총 4명으로 구성된 4개 팀이 코스를 돌며 운전과 사격 실력을 겨루는 종목이다. 각각 3개의 사격 구역으로 구성된 4개의 트랙을 돌아, 합산 완주 시간 가장 빠른 팀이 1위를 차지한다.
배그는 원래 100명가량의 플레이어가 최후의 한 명 또는 한 팀이 남을 때까지 싸우는 게임이지만, 이번 AG에서는 플레이어 간 전투 요소가 배제된 버전으로 바뀌었다.
한국은 앞서 'FC 온라인' 종목에서 동메달을 시작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V'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4개 트랙 합산 기록 2위로 은메달을 기록하며 이번 AG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번 AG e스포츠 종목에서 금 2개, 은 1개, 동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