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금융위원회)
금융회사들이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인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을 사용할 때 일반 투자자에게 이를 안내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25일 금융위는 임시공휴일인 다음 달 2일부터 CD 수익률의 효력이 발생하고,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4일부터 개선된 산출 방법에 따른 산출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2021년 3월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로 CD 수익률을 지정하고 올해 6월 금융투자협회를 CD 수익률 중요지표 산출기관으로 선정했다. 이후 CD 수익률의 산출방법 개선에 따른 시장의 파급효과를 고려해 중요지표로서 효력 발생을 약 3개월간 유예했다.
이에 다음 달 2일부터 CD 수익률을 사용하는 금융회사들은 신규계약을 체결하거나 기존계약을 갱신할 때 일반 투자자에게 중요지표 설명서를 주고 그 내용을 설명하는 등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다만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금투협은 다음 달 4일부터 개선된 산출방법을 적용한 CD 수익률을 산출‧공시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CD 수익률이 원활하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CD 수익률 사용기관에 대해서는 시행 후 6개월간 법령상 제재보다는 계도, 컨설팅 중심 감독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