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11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 중인 한국 수출이 1년 연속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 역시 16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적자 전환의 우려도 키웠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9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8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감소했다.
특히 올해 조업일수는 7.0일이지만 지난해의 경우 추석 연휴가 끼어 조업일수가 6.5일인 점을 고려하면 일평균 수출액은 감소율은 14.5%에 달했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8월까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14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입액은 165억400만 달러로 11.3%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6억4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30억10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다. 올해 들어 누적 무역적자는 254억2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