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경찰이 서울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경찰관과 함께 있었던 일행 7명에 대해 마약 투약 여부를 수사 중이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문배동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A 경장과 함께 있었던 일행 중 5명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7명 전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사를 거부한 2명에 대해서도 강제 수단을 동원해 마약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A 경장은 27일 오전 5시께 서울 용산구 문배동 한 아파트 14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일행들은 경찰에서 “운동 동호회로 모였고 A 경장이 창문을 열고 투신했다”고 진술했다. 일행 중 5명은 간이시약 검사에서 케타민·MDMA(엑스터시)·코카인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일행 중 1명의 주거지인 이 아파트에서 주사기와 성분을 알 수 없는 알약 등을 압수해 마약 투약에 쓰였는지 정밀 감정하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 정밀감정으로 A 경장의 마약류 투약 여부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 및 범죄 혐의점을 다각도로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