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또 쌀 수출 규제…이번엔 바스마티 쌀

입력 2023-08-28 06: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싸라기 쌀, 올해 비바스마티 백미 금지 이어
바스마티 쌀 가격 하한선 톤당 1200달러 설정
모든 종류 쌀에 규제 적용

▲인도 구와하티에서 6월 6일 농부가 벼를 수확하고 있다. 구와하티(인도)/AP뉴시스
▲인도 구와하티에서 6월 6일 농부가 벼를 수확하고 있다. 구와하티(인도)/AP뉴시스
쌀 수출 규제로 글로벌 쌀 가격의 변동성을 높였던 인도 정부가 또다시 수출 규제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 상무부는 바스마티 쌀 수출 가격 하한선을 톤당 1200달러(약 159만 원)로 설정한다고 공표했다.

상무부는 성명에서 “일부 수출업자들이 수출이 금지된 비(非)바스마티 백미를 고품종인 바스마티 쌀로 위장해 밀수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는 지난해 9월 싸라기 쌀 수출을 금지했다. 올해 들어선 지난달 비바스마티 백미 수출을 금지했고 이달 25일엔 찐쌀에 관세 20%를 부과했다.

그러자 현지에선 비바스마티 백미를 다른 품종으로 속여 반출하는 일이 잦아졌고 당국은 바스마티 쌀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하게 됐다.

인도는 이번 규제로 자국 내 모든 종류의 쌀에 수출 금지나 관세 부과를 적용하게 됐다. 지난해 세계 쌀 무역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한 만큼 세계 쌀 가격에도 비상이 걸렸다.

블룸버그는 “아시아 쌀 가격은 이달 초 약 15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며 “더 상승하면 필리핀과 일부 아프리카 국가 등 수입국들의 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01,000
    • -0.02%
    • 이더리움
    • 3,498,000
    • +2.22%
    • 비트코인 캐시
    • 461,500
    • +3.04%
    • 리플
    • 795
    • +1.92%
    • 솔라나
    • 199,200
    • +1.89%
    • 에이다
    • 478
    • +1.7%
    • 이오스
    • 700
    • +1.45%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50
    • +0.92%
    • 체인링크
    • 15,390
    • +0.72%
    • 샌드박스
    • 385
    • +5.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