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포스코파워(주)와 공동으로 추진해 온 노원구에 건설한 수소연료전지발전소(2.4MW) 건설공사를 완료돼 준공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시가 운영하는 노원 열병합발전소 부지 내에 약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치됐다.
이번에 설치된 연료전지 2.4MW는 3200세대의 전력 및 1000세대의 난방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된 전기는 전력거래소로 판매, 발전차액을 지원받게 되며 열은 서울시 산하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이 기존 열생산 단가보다 싼 가격으로 전량 구매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석유, 가스 등에서 추출된 수소에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발전 효율이 높되 질산화물이나 황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에 이어 택지개발지구, 뉴타운지구 등에 수소연료전지 도입을 확대하는 한편 2015년까지 1단계 사업 완료 예정인 마곡지구에도 10MW(최대 20MW) 규모의 연료전지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