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책임 의식 부족?…여가부 “동의할 수 없다”

입력 2023-08-14 11: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현숙 “장관 조직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뉴시스)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뉴시스)

감사원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감사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여성가족부는 "책임 의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14일 여가부와 감사원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실무를 맡은 전라북도ㆍ여가부ㆍ행정안전부 등 지원 부처에 대한 감사 투입 인원 조정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감사 착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민경 대변인은 이날 여가부 정례 브리핑에서 "예산 문제와 관련한 건 감사원 감사에서 짚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잼버리 주무부처로서 감사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관은 조직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서, 여가부가 책임 의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는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감사원 감사는 대회 유치 단계부터 조직위 운영 실태, 예산 집행 내역 등 전 분야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다. 준비 기간이 개최지 선정 이후 최소 6년이었다는 점에서 수백 명이 감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전체 예산의 74%를 차지한 870억원이 조직위 운영비와 사업비로 잡힌 경위, 화장실·샤워장·급수대 등 시설비에 투입된 예산이 130억원에 불과했던 점 등이 주요 감사 대상으로 꼽힌다.

한편,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여가부 폐지 이슈 때문에 잼버리 준비가 잘 되겠느냐는 질문에 "책임지고 잘 이관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여가부가 잼버리에 대한 책임 의식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92,000
    • +0.29%
    • 이더리움
    • 3,421,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456,800
    • +2.24%
    • 리플
    • 806
    • +4.27%
    • 솔라나
    • 197,100
    • -0.05%
    • 에이다
    • 480
    • +1.91%
    • 이오스
    • 702
    • +2.93%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1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50
    • +2.87%
    • 체인링크
    • 15,170
    • -1.11%
    • 샌드박스
    • 387
    • +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