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2분기 실적 컨센 상회…또 한번 입증된 블랙핑크 효과”

입력 2023-08-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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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메리츠증권)
(출처=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14일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또 한번 입증된 블랙핑크 효과’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만6000원을 유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583억 원, 영업이익 289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8.2%, 209.3%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28억 원을 상회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콘서트 매출은 블랙핑크 17회와 트레저 7회의 월드투어 실적 반영으로 전년 대비 679.0% 증가한 312억 원을 기록했다”며 “블랙핑크와 트레저 일본 공연 실적은 로열티를 정산 받는 구조로 이번 2분기 로열티 매출이 일시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2분기 음반 및 음원 포함 제품 매출액은 앨범 판매량 부진으로 273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올해 실적은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0.7% 늘어난 5505억 원, 101.1% 증가한 93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3분기에는 8월까지 진행된 블랙핑크 월드투어 나머지 일정 8회가 반영될 예정이며, 9월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예정”이라며 “트레저는 9월부터 일본 5개 도시에서 20회의 대규모 팬미팅 진행하며, 팬미팅 투어로는 처음으로 도쿄돔에 입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랙핑크 재계약 관련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8월 이후의 활동 계획들을 감안할 때 시장이 기대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한다”며 “데뷔 전부터 유튜브 구독자수 305만명을 달성한 베이비몬스터도 9월 선보일 예정으로 주요한 단기 모멘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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